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쳐
26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나를 제발 죽여주세요”라며 매달리는 아들의 사연을 살펴본다.
매일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는 어머니 정은숙 씨(가명)의 제보. 21살의 금쪽같은 아들 이성현 씨(가명) 때문이었다.
아들은 “내가 이렇게 빌게요. 진짜 나 좀 죽여 달라고 제발. 내 소원이라고”라며 아무 이유 없이 엄마에게 매달린다.
한번 떼쓰기 시작하면 몇 시간을 끊이지 않고 어머니를 졸라 댄다고 한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성인이 된 후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한 아들.
아들은 죽여달라고 매달리다 갑자기 돌변해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고 한다.
그 정도가 심해 올 3월에는 경찰이 출동해 성현 씨를 체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사실 성현 시는 자폐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다.
은숙 씨는 “제가 집에서 밤새도록 울면서 김밥을 싸서 30명 반 친구들을 다 초대해 먹이는데 아이들이 아들을 집에서도 왕따시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공부를 좋아했던 성현 씨는 중1 때 왕따로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위해 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며 아들을 직접 지도했다.
최근 들어 폭주하고 있는 아들은 엄마에게도 입에 담지 못한 욕까지 하고 있었다.
아들의 이런 행동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살펴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처벌할 수 없는 성범죄 사건 등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