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27일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위해 힘쓰고,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시정 3기 1년 브리핑을 통해 여성가족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을 추가 이전하여 행정수도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세종경찰청 출범에 발맞춰 자치경찰제 운영을 준비하는 한편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건의하는 등 행정수도에 걸맞은 광역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세계행정도시연합 집행이사회를 개최하고,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행정수도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 마련에 대해 이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도입과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시민주권회의를 출범 등 시민이 참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기반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모든 읍면동에서 실시하는 한편 자치분권특별회계 규모를 2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021년까지 사회투자기금을 3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복지분야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50%까지 높이고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내년에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련해서는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차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2022년까지 5-1생활권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를 준공해 세종형 스마트시티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도,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께 약속드린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체감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와 마음을 열고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면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33만 세종시민과 언론인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아낌없는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