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박종택 지부장이 시외버스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안심콜 회원들과 택시 하차장 문제점을 논의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 개인택시 박종택 지부장과 안심콜 회원들은 2일 시외버스터미널을 방문, 택시 하차장이 없는 시외버스 터미널 부재 주변을 돌며 안심콜에 대한 홍보 및 택시 하차장 신설에 회원들과 함께했다.
박종택 지부장은 “시외버스 터미널에 택시 승객 하차장이 없는 곳은 전국에서 청주시가 유일하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택시 운전자들이 버스와 승용차와 뒤섞여 곡예운전을 해야 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청주시에 수많은 민원을 제기했고 청주시 교통정책과와 대중교통과는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수차례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청주시는 교통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박종택 지부장과 안심콜 회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버스승강장 부근 1·2차로에 버스와 택시 승객 하차장을 만드는 데 합의, 한범덕 시장의 지시 아래 설계도면을 완성했으며 오는 9월 추경에 약 1억3000만원 공사비 확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봉광수 교통정책과장은 “박종택 지부장과 안심콜 회원들의 오랜 숙원인 택시 승객 하차장 설치를 서두르기 위해 9월 추경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예산 확보를 위해 박종택 지부장 및 안심콜 회원들과 시외버스터미널 택시 하차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택 지부장이 안심콜 회원들과 시외버스터미널 간이환승센터가 설치될 부분을 둘러보고 있다. 남윤모 기자
박종택 지부장과 안심콜 안철기 센터장등 택시지부 임원들은 안심콜 홍보를 비롯 승객들의 안전 확보와 택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외버스터미널을 방문해 승객들의 운송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현재 버스정류장에는 불법주정차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단속용CCTV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일부 일반차량과 택시의 하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버스가 제 위치에서 정차하지 못해 승객은 도로까지 나와 승하차할 수밖에 없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박종택 개인택시 지부장과 안심콜 회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같이 버스와 택시·일반차량의 이용공간을 분리시킬 수 있는 간이환승센터를 조성한다.
간이환승센터는 시외버스터미널 전면 도로인 풍산로를 일부 조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를 크게 들이지 않고도 조성이 가능하며, 이곳에서는 택시와 일반차량의 ‘하차’만 가능하고 택시 승차는 종전처럼 승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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