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지역 대학생 19명이 일본 후쿠오카현 현지 교육 및 기업 인턴십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경북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후쿠오카현 중소기업진흥센터에서 3주 동안 일본 기업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3주간 현지 기업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채용 면접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도에 따르면 인턴십 참가자들은 출국에 앞서 국내에서 두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집중교육을 통해 비즈니스 일본어, 일본문화·면접 교육을 받았다. 인턴십 후에도 성과분석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취업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후쿠오카는 50% 이상의 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어 경북 청년의 취업 성공률이 높다. 특히 지난해 체결된 경북도-한국산업단지공단-후쿠오카현 중소기업진흥센터 간 업무협약으로 인턴십 추진의 최적지인 것.
이들 참가자들에게는 현지 교육비, 편도 항공료, 보험료 등 일부 경비를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경북청년 95명의 해외취업을 지원했다. 이들은 현재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곳곳에서 정보통신(IT),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도는 올해도 청년 취업난 해소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 권역별 해외취업 맞춤형교육, 전문컨설턴트단 운영, 해외취업 박람회 개최, 해외취업 비자대행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은 중남미에 진출한 한국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특화과정으로 운영되며, 해외취업지원 소외 지역인 북부권 등의 대학 청년들을 위한 권역별 맞춤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해외취업자의 초기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비자대행비도 지원하고 있다.
도 박성근 일자리청년정책관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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