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통일운동가, 청소년지킴이, 시인, 사회사업가 등은 하만진 회장과 이미 친숙해진 그의 수식어들이다.
그런 가운데 하민진 회장은 지난 6일 제2회 칭찬의 날을 맞아 실시된 ‘대한민국 칭찬 대상’에서 기부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모습. 왼쪽이 하만진 회장.
하 회장은 옥종초중, 진주기계공고를 거쳐 농사를 지으면서 불혹의 나이에 주경야독으로 경남과기대와 고려대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거친 농사꾼 만학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농사꾼 만학도이면서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아낌없는 온정을 베풀어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 회장은 이달 초 장애인단체인 (사)한국장애인케어경남협회에 300만원, 문산지역아동센터 203만원, 사천보람노인복지센터(치매) 240만원 등 물품을 기증하면서 기부천사로 이름을 얻고 있다.
올해 들어 6월까지만 그가 기증한 물품만도 모두 14건에 금액으로는 4000여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1억3000여만 원에 달하는 물품을 복지시설과 학교, 각종 단체에 기부했다.
하 회장은 고교 졸업 후 36년간 고향인 하동 옥종에서 직접 벼농사와 아로니아 농사를 짓고 있다. 하동과 진주를 오가는 그의 자가용은 13년 된 화물차다. 평소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하 회장은 고교 졸업 후 농사를 지으면서 늦은 나이에 서울을 오가며 고려대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마쳤고 고려대 자랑스러운 정책인상과 2017년 기부대상 외 정부와 기관단체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경남통일교육협회 부회장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사)남북경제연구원 이사로 평화통일운동에도 힘쓰고 있으며, (사)한국청소년육성회 부총재와 경남지방육성회장으로 청소년 육성과 선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회복지서비스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문화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낮은 자세로 실천과 행동으로 평생 공부하고 배움으로 나눔과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광양만권 특별관리해역위원, 한국도로학회 지방도로발전위원장, 섬진강문화포럼 사무국장, 지리산힐링마켓 대표, 여수엑스포 사후추진위 공동위원장, 경복대 외래교수와 한국통일진흥원 전임교수 등을 지내고, ㈔한국장애인케어 경남협회 후원회장, 친환경농업연구 농업기술자협회 하동군협회장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하 회장의 활동은 비단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하동포구’, ‘정든내고향’, ‘오일장터’ 등 본인이 작사한 노래를 가수들이 부르며 고향 홍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문예지인 ‘문예사조’에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시집 출간도 준비 중이다.
하만진 회장은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지를 항상 가슴 속에 담아 나눔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늘 소외되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나눔과 봉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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