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내놓은 준비자료와 증언에서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 역류(crosscurrent)들이 경제 전망과 활동을 짓누르고 있다”며 경기 확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완화된 금융정책의 필요성’의 배경으로 무역마찰에 따른 기업 투자 둔화, 낮은 인플레이션 등을 꼽았다.
파월 의장은 무역갈등과 관련, “기업 투자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FOMC 목표치 2%를 계속 밑돌고 있다”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의 이러한 발언에도 이달 말 FOMC에서 금리인하가 실제 결정될지는 불확실하다. 지난달 18~19일 진행된 FOMC에서 참석자 17명 가운데 연내 금리인하와 유지가 각각 8명으로 갈렸다. 1명은 인상을 예상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