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생활의 달인’ 캡쳐
15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679회에서는 전국에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달인을 만난다.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족발 맛 하나로 전국을 평정한 대전의 한 가게를 찾는다.
다른 가게에서는 흉내내지 못하는 맛 뒤에는 무려 3대째 내려오는 가문의 비법이 있다.
철저히 가족에게만 전수되어 온 비법은 그동안 외부에 공개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제작진의 삼고초려 끝에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다.
또 6년 전 출연했던 백성열 달인(37)이 대한민국 팔씨름 프로 랭킹 1위로 돌아왔다.
평범한 신발 수선공에서 이제는 국내 팔씨름 일인자를 넘어 세계 팔씨름 최강자를 꿈꾸는 달인.
이제 그는 상대의 팔만 봐도 각도 계산부터 상대의 기술까지 예측하는 등 그야말로 국내 팔씨름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경지에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양주 현지인들 사이에서 핫한 고구마 홍쌀빵 달인도 만나본다.
달인은 자색을 내기 위해 그 어떤 첨가물도 더하지 않고 순수 자연재료인 비트, 식용 장미등을 사용해 천연의 색을 낸다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설탕처럼 달지만 건강한 단맛을 내는 ‘나한과’라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한다! 이 외에도 달인이 내놓는 비법 재료들은 제빵업계의 돌풍을 일으킬 만큼 독특함 그 자체다.
쫀득함이 입을 즐겁게 해주는 콩가루빵도 이 집에서 내놓기가 무섭게 팔리는 빵이다. 그 식감이 매우 쫄깃해 떡이 들어갔다고 착각할 정도라고 한다.
달인은 자신만의 비법으로 알로에의 점성을 이용해 쫄깃한 식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런 빵을 만들게 된 배경은 무려 30년동안 달인은 빵의 고수가 되기까지 묵묵히 인고의 시간을 버텼다.
마지막으로 SNS에서 비주얼 끝판왕으로 인증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디저트가 있다고 해서 용산구의 한 가게도 가본다.
처음 보면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다는 디저트는 일명 ‘털실 케이크’다.
언뜻 보면 실제 털실처럼 보일 정도로 미세한 질감까지 완벽 구현했다고 하니 달인의 섬세한 손길이 눈으로만 봐도 느껴질 정도다.
이런 유일무이한 디저트를 만들어내는 금손 달인은 전선혜 씨다.
반전매력을 품고 있는 케이크의 속은 레몬향이 가미된 얼그레이 티와 바닐라빈 그리고 훈연된 생크림이 조화를 이루며 사람들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