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대전IP페스티벌 개최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국내외 산·학·연·관의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참가한 대전 최초의 대규모 국제IP페스티벌이 대전에서 열렸다.
대전국제IP페스티벌은 대전시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특허법원, 한국과학기술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기술보증기금 등 12개 기관이 후원하는 지식재산 축제다.
행사에 참여한 지식재산 전문가 700여 명은 지식재산의 활용과 관련된 우수사례와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했으며, 이후 이뤄진 심화 간담회를 통해 상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국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토프 마젠크 박사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중국 J&J IP Consulting 대표 변리사의 ‘중국 지식재산 현황 및 대응방안’, 김광남 기획판사의 ‘특허소송제도와 최근 변화’, Darts-IP의 CEO 헤롤드 드 월케의 ‘세계적인 특허 소송 트랜드’등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공개포럼 형태로 진행된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지식재산과 관련된 각 분야의 국내외 정책 동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 공유와 주요 참여단체 간의 대화가 이어졌다.
KAIST가 주최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워크숍은 국내외 기술사업화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해 해외 파트너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기관·파트너 간 비즈니스 매칭, 해외시장 분석, IP 및 해외 기술이전 관련 사례등을 공유했다.
또 국내 최초로 WIPO가 주최하고 대한변리사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IP 전략 로빙 세미나(Roving Seminar)는 주요 선진국과 해외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참석해 IP 창출, 활용이 활발한 국가의 유관기관과 출원인을 대상으로 WIPO의 시행제도 및 사업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의 IP정보서비스 쇼앤페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식재산과 혁신경제 포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성과확산 세미나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이전 및 기술금융 상담회 ▲한국발명진흥회의 IP-트랜드 전략 세미나가 진행됐다.
또 페스티벌 참가자의 사전신청을 통해 기업인과 연구원, 지식재산 서비스업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여하는 파워네트워킹에서는 지식재산의 창출·활용·보호와 관련된 1대1 심화 상담이 이뤄졌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지식재산과 관련된 국내외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4차산업혁명 도시를 지향하는 대전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페스티벌의 성과물이 관련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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