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여름아 부탁해’ 캡쳐
18일 방송된 KBS1 ‘여름아 부탁해’ 58회에서 이채영은 송민재(서여름) 입양을 막기 위해 김기리(오대성)를 이용해 입양기관에 이혼 소식을 제보했다.
이영은은 급하게 송민재를 김혜옥(나영심)에게 맡기고 이채영(주상미) 집으로 찾아갔다.
소란스러움에 미용실로 찾아온 윤선우(주상원)도 “젊은 남자가 신고했다고 하는데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이영은의 말에 속상해했다.
김혜옥, 윤선우를 뒤로 하고 이채영 집을 찾아간 이영은은 문희경(허경애), 임채원(주용순)까지 마주했다.
이채영 방으로 찾아간 이영은은 “너니 혹시? 네가 혹시 사람 시켜서 입양기관에 제보한거냐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채영은 “아까 준호 씨도 나 아니냐고 전화왔더라. 근데 나 아니야. 너 그거 물어보려고 여기까지 찾아왔니”라고 물었다.
이영은은 무릎을 꿇고 “아니, 내 사정 한 번 봐줘. 복지사들이 너 찾아올지도 몰라. 너와 그이 관계 헛소문이라고 직장동료라고 그렇게 얘기해줘. 네가 그렇게 얘기하면 더는 안 할거야. 상미야, 나 우리 여름이 꼭 입양해야해. 여름이 한 번 파양된 적도 있는 아이야. 얼마 전에도 큰 상처 받았는데 더는 상처받으면 안돼 상미야. 이제 준호 씨도 여름이 곁 떠날 텐데 나라도 여름이 곁 지켜야지. 안 그럼 우리 여름이한테 너무 가혹하잖아.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네가 하라는거 뭐든 할테니까 제발 우리 여름이 입양할 수 있게 네가 좀 도와줘”라고 눈물 흘렸다.
이채영은 속으로 ‘미안한데 그렇게는 안되겠는데 어쩌지’라고 해놓곤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 일어나”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