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된 청주시 미원면 한 하천.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 미원면 운암리 한 하천에서 20일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해당 하천 근처를 지나가던 주민이 A씨(63)가 물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
숨진 A씨가 발견된 하천은 수심이 깊은 곳으로, A씨는 전날 밤부터 하천변에 텐트를 치고 낚시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원면에는 전날 밤부터 약 7.5㎜ 안팎의 비가 내렸다.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지병을 앓았으며 지난 18일 부인과 함께 바람을 쐬러 났시를 왔었고 부인만 전날 돌아간 뒤 A씨 혼자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는 A씨가 낚시를 하다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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