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속리산휴게소 인근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충돌사고로 페인트를 실은 화물차가 전복돼 도로위로 페인트가 흘러내리고 있다. 남윤모 기자
[보은=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23일 오전 1시2분께 청주영덕선 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 부근 구병산교 42㎞ 지점 고속도로에서 25t 탱크로리와 페인트를 실은 5t 화물차와 충돌, 5t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5t 화물차 운전자 A모씨(52)가 크게 다쳐 고속도로 순찰대와 소방서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 사고가 일어난 곳이 하천 위여서 보은군청 비상대기팀이 출동해 하천에 유입되는 페인트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5t 화물차와 충돌한 25t 화물차. 남윤모 기자
보은군청은 날이 어두운 관계로 하천으로 유입된 페인트 양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날이 밝는 대로 대응책을 마련해 방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청주영덕선 고속도로 청주에서 속리산 방면 2차선중 1차선만 서행 운전해 약간의 정체가 있었다.
사고가 나자 고속도로 순찰대 제7지구대와 보은군소방서, 한국도로공사 보은지사는 현장을 통제하고 부상을 입은 운전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사고차량에서 흘러내린 페인트를 응급 조치해 하천 유입을 막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복된 5t 화물차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는 보은군소방서와 구병산 구조센터 소방대원들. 남윤모 기자
도공 보은지사는 페인트 방제를 위해 굴삭기를 동원해 도로에 모래를 뿌리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도로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탱크로리 화물차와 추돌하면서 페인트를 실은 화물차가 2차선에서 갓길 쪽으로 전복돼 일어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교통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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