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사람이 좋다’ 캡쳐
23일 방송되는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이세창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 2017년 11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결혼식을 올린 이세창. 그의 부인은 아크로바틱 배우 출신인 13살 연하의 정하나 씨다.
적지 않은 나이 차를 가진 그들을 가깝게 만들어준 접점은 바로 스포츠라고 한다.
예전부터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 그녀는 같은 취미를 가진 이세창에게 자연스럽게 끌렸고 둘은 나이 차가 무색할 만큼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취미도 취향도 성격도 비슷한 그들. 굳이 맞추려 하지 않아도 함께 산 지 10년은 된 것 같은 찰떡궁합이라고 한다.
이른 아침부터 이세창이 바쁘게 출근하는 곳은 실내 다이빙 풀이다.
십여 년 전부터 스킨 스쿠버 강사로 활약 중인 그는 열성적인 수업으로 어느새 수십 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있다.
여러 사람을 통솔하며 다양한 나라의 바다를 자유로이 누빌 만큼 실력 있는 강사다.
사랑하는 아내, 제자들과 함께 실전 다이빙을 하러 필리핀의 바닷속으로 떠난다.
또 이세창은 과거 카레이서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물류 회사 마케팅 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취업한 지 한 달째라는 그는 새로운 업무를 익히느라 정신이 없다고 한다.
돈에 구애받지 않고 배우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수입원이 필요했다고 한다.
한편 뚜렷한 이목구비와 화려한 생김새 때문에 그는 재벌 2세, 바람둥이와 같이 까칠하면서 도도한 느낌의 배역을 주로 맡았다.
항상 멋지게 차려입은 모습으로 양식을 즐겨 먹을 것 같은 그이지만 실제 모습은 180도 다르다.
넓은 오지랖과 푼수 같은 성격으로 여기저기 끌려다니기 바쁘다.
그의 곁에 오래 있던 사람들은 이세창만큼 변함없이 진실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