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플랜트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관세청(청장 김영문)은 우리나라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발효국과의 ’19년 상반기 FTA 활용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FTA 활용지도를 제작․배포했다.
여기에는 협정별․산업별․지자체별로 FTA 특혜대상금액, FTA 활용금액 등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올 상반기 FTA 발효국과의 교역액은 수출 1981억불, 수입 1624억불등 3605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5.3% 감소했다.
FTA 비발효국과 무역수지가 166억불 상당의 적자인데 반해 발효국과 무역수지는 금년 상반기 중 357억불 흑자를 기록해 FTA 교역이 무역수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체 교역량이 6.9% 감소한 가운데 FTA 발효국(△5.3)이 비발효국(△10.3)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전년 동기대비 미국과의 교역량 증가(6.1%)를 제외하고는, EU 10.5%, 중국 8.6%, 아세안 4.0%의 교역 감소세가 나타났다.
상반기 FTA 활용률은 수출 75.0%, 수입 73.5%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9%p, 1.1%p 증가했다.
협정별로 수출은 캐나다(96.0%), EU(86.7%), 미국(85.3%), EFTA(84.6%) 등의 활용률이 높게 나타났고, 수입은 칠레(99.6%), 뉴질랜드(93.8%), 콜롬비아(85.7%), 호주(84.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페루의 경우 우리나라와 교역규모(’19상 15억불, FTA교역량의 0.4%)는 크지 않으나, 전년 동기대비 FTA 활용률이 수출은 3.9%p, 수입은 33.0%p로 상승하여 다른 FTA 보다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시멘트 조제 첨가제·페인트·폴리우레탄, 수입은 식품가공포장기계·전기기기·플라스틱 제품의 FTA 신규 활용이 페루의 FTA 활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지자체별 활용률은 서울(85.3%), 울산(79.8%), 인천(78.5%), 전남(77.4%) 순으로 대기업이 많이 소재한 지역에서 수출 활용률이 주로 높게 나타났다.
수입 활용률은 대구(85.9%), 경북(84.4%), 광주(84.3%), 대전(82.0%) 등 내륙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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