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왼쪽), 샘표식품의 오너 3세인 박진선 사장 | ||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지난 3월27일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자사의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로써 김 회장은 종전의 지분 30.51% (3백3만6천7백62주)에서 31.85%(3백16만9천8백82)로 1.34% 늘어났다.
또 김 회장의 부인인 김미씨도 최근 다섯 차례 걸쳐 총 13만3천1백20주를 매입해 1.3%의 지분을 취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도 지난 3월 세 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했다. 지난 4월14일 현재 기준으로 신 부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은 4.37%(6만2천50주)에서 4.88%(6만9천3백50주)로 0.51% 늘어났다.
이 외에도 중견재벌인 샘표식품의 오너 3세인 박진선 사장은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무려 13차례 자사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해 지분율이 종전의 8.3%(38만7백90주)에서 8.78%(39만2백40주)로 4.8%나 상승했다.
대우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런 현상은 주가가 낮을 때 주식을 미리 매입해두는 것이 향후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