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 당진에서 진행한 조류 인플루엔자(AI) 초동 대응 가상방역 훈련 모습
[충남=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충남도는 2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인근에서 보령시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조류인플루엔자(AI)의 가상 방역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충남도 및 각 시·군 담당 공무원과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가상훈련은 보령 양돈 밀집 사육단지 내 농가에서 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의한 폐사가 발생했다는 전제로 AI가 추가로 발생하는 재난을 가정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ASF·AI 접수 시 초동 방역팀과 전담 방역관의 출동 및 간이검사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살처분 및 매몰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실 등이다.
모든 훈련 과정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중계됐으며 앞으로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해 실제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 발생 시 대응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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