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가족음악회 홍보 포스터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2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가족음악회 ‘오페라 아리아& 합창’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전 방문의 해를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유명 작곡가들의 명곡들이 준비돼 있다.
시칠리아 섬 어느 시골의 사랑과 질투를 담은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아 투스티카나’를 시작으로 중세 기사문학 ‘트리스탄’을 토대로 가짜 사랑의 묘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희극,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명곡들이펼쳐진다.
이외에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 푸치니와 베르디의 주옥같은 곡들도 준비돼 있어 합창이 만들어내는 잔잔한 감동과 전율을 공유하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창의 지휘를 맡은 김동혁 지휘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에서 그 이름을 알렸으며 세종대와 성결대의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지금은 대전시립합창단의 전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한편 1981년 창단된 대전시립합창단은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들을 소화하며 2014년 제1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관현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스위스 메뉴힌 페스티벌에서 초청공연을 펼치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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