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쳐 누워 있는 일 선수에게 “네, 편히 쉬시구여”요즘 실력이 저조한 선수를 보고 “아, 너무 공부만 했나요?” | ||
우리 선수의 경기 때 흥분한 채 “끄으억~” 등 괴성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거나 해설을 끝내면서 “질주본능”을 외치는 그의 ‘샤우팅 해설’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유쾌하고 박진감 있다. 빠떼루 아저씨에 이은 또 한 명의 해설자 스타가 탄생했다”는 호응이 있는가 하면 “냉철함을 유지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설명해야 할 해설자가 본분을 잊고 자기 감정에만 몰입했다”는 비판도 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제갈성렬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1. 시작과 동시에 무조건
“이야아아~ 좋아요”
2. 메달만 따면
“아악”(타잔소리)×4
3. 지쳐 누워 있는 일본 선수를 향해
“네, 편히 쉬시구요”
4. 핀란드 선수가 무서운 기세로 치고나가자
“와, 얘가 지금까지 가장 빨라요”
5. 시청자들이 깜짝 놀랄 큰 소리로
“질, 주, 본, 능! sbs”
6. 빙질 문제로 경기가 지연되자
김정일 캐스터: 아, 그러면 우리선수에게도 불이익 아닙니까?
제갈성렬 위원: 네, 제가 경기장에 있었으면 저 빙판에 드러누웠어요.
7. 모태범 선수 금메달 확정 후
김정일 캐스터: 형들이 못한 걸 동생들이 해주는군요, 이래서 동생 괄시하면 안됩니다. 이렇게 예쁜 막내한테 앞으로는 빨래 같은 허드렛일 시키면 안됩니다.
제갈성렬 위원: (당황스런 목소리로) 요즘은 그런 거 없어졌습니다.
8. 알 수 없는 타잔소리
“끄아악, 끄억, 오우 야아아아아”
9. 일본 선수가 이규혁과의 대결에서 부정출발하자
“저런 걸 흔히 선수들 사이에서 민폐라고 하죠”
10. 여자 3000미터 일본 선수가 너무 잘하자
“와~ 테크닉 죽이네요”
11. 김정일 캐스터가 시합 전에 일본 기자들이 ‘빈말이라도 한국이 메달 따길 바란다’고 했다고 말하자
“네에, 고맙구요”(무심하게)
12. 제레미 워더스푼 선수가 나오자
“저 선수 별명이 숟가락이죠. 이름이 스푼 아닙니까?”
13. 선수 소개 중 요즘 들어 실력이 저조한 선수를 보고
“아, 너무 공부만 했나요?”
14. 이상화 플라워세리머니에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원더풀, 뷰리풀”
15. 우리 선수 레이스 도중
“자~ 힘을 내서 하나둘 하나둘, (김정일 캐스터와 교대로) 하나둘 하나둘”
배두나의 싱글맘 발언 놓고 찬반논쟁
▲ 배두나의 싱글맘 관련 발언이 네티즌들의 논쟁거리다. 사진은 KBS-2TV <공부의 신>에 출연한 모습. | ||
배두나(31)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어느새 서른이 넘고, 주변에서 아기를 많이 낳으니, 나도 이제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된다”면서도 “결혼할 생각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은 자신이 없다. 내가 그동안 워낙 자유롭게 살아왔기 때문에 누군가와 결혼해 산다는 것은 힘들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아기는 너무 예쁘고, 아기를 위해서는 희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찬반논쟁을 벌이며 현 결혼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끄집어 내기도 했다. 그의 주장에 반대하고 나선 한 누리꾼은 “배두나는 자기 입장만 생각한다”며 “그럼 자기는 편하겠지만 아이는 뭐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자신의 인생 즐기며 아비 없는 애를 키우는 게 낭만처럼 보이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반면 배두나의 발언에 동감한다는 네티즌은 “결혼은 이제 인생에서 필수사항도 아닐 뿐더러 인간이 가진 고뇌나 고독, 외로움을 해결해주지도 않는다”며 “본인이 경제적 능력이 되고, 간섭이나 구속받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싱글맘도 괜찮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모성에 눈뜬 능력 있는 여성은 싱글맘으로 살 수도 있다”고 의견을 냈다.
미성년자 성폭행범 ‘징역 2년’ 비난
12세 미성년자를 유인해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2년의 징역을 선고하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로 구속 기소된 이 아무개 씨(28)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나이 어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고 범행이 수차례 반복된 점,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피해자를 위해 5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미성년자를 유인,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파렴치범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누리꾼 소심한동키는 “판사가 제정신이냐? 만약 판사 딸이 저렇게 당했어도 저런 판결을 내릴지 궁금하다”며 “여자아이의 미래를 송두리째 뽑아버린 저런 파렴치범에게 2년을 선고한 판사는 판결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누리꾼 범어도 “공부 좀 했다는 판사의 저런 판결은 사회악이다. 이래서야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는지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밝혔다.
smile14도 “아동성범죄자는 중형으로 다스리겠다고 그렇게 떠든 지 얼마나 됐다고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나. 이처럼 일반 국민들의 생각과 동떨어지는 판결을 하니 사법부가 국민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