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동상이몽2’ 캡쳐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은 조현재, 박민정 부부의 청계산 전투등반 결말이 공개됐다.
박민정은 운동 포상으로 초코파이 한 개를 준 뒤 가방을 내던지고 말없이 정상을 향해 달려버렸다.
MSG를 빼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정상 먼저 도착하는 사람 소원들어주기다”라고 소리쳤다.
의자에 앉아있던 조현재는 사라져가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며 “자기야”만 하염없이 불렀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
결국 조현재는 가방 하나를 더 들고 “내가 왜 등산을 좋아한다고 했지” “내가 왜 이렇게 짐을 많이 쌌을까” “이러는게 어딨어”라며 혼잣말을 하면서 느릿느릿 산을 올랐다.
조현재가 포기하려는 찰나 박민정은 “먼저 오르는 사람이 점심메뉴 고르는거다”라는 전화만 하고 끊어버렸다.
더이상 건강식을 먹을 수 없었던 조현재는 이를 악물고 산에 올랐다.
그런데 조현재 앞에 박민정이 나타났다. 박민정은 “보고 싶어서 기다렸다”며 조현재에게 뽀뽀를 했고 영상을 보던 소이현은 “뭔가 바뀌어 된 것 같다. 박력있다”며 웃었다.
문제는 바로 다음이었다. 아내에게 물을 건내준 뒤 조현재는 슬쩍 몸을 피해 달려버렸다.
박민정은 “죽었어. 일주일 동안 토마토랑 양파만 먹을 줄 알아. 이래서 남편은 남의 편이야. 오늘부턴 각방이야”라고 협박했다.
조현재는 “토마토밥보다 각방이 무섭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