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청소년교류 수련활동 활동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은 기장과 무주의 청소년 72명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부산시 기장문화예절학교 일원에서 청소년교류 활동을 가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 기장군과 전라북도 무주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농축산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9번째를 맞은 기장 · 무주간 청소년교류 사업은 바다와 산간지방이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돼 현재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보기 드문 청소년교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기장군과 무주군 두 지역의 청소년교류 수련활동에는 양군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나는 박태환’, ‘봉이 김선달’ 등의 아쿠아림픽,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투어, 부산국립해양박물관의 미션수행활동, 공예체험, 긍정팡팡 소통팡팡 등의 체험을 통해 지역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기장군과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청소년들이 4회째 참가해 청소년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참여위원회 차원의 회의를 통해 청소년 자치활동의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무주간 청소년 교류활동은 39회에 걸친 역사 자체가 큰 화젯거리이자 지역의 자랑이지만, 양군의 청소년들이 축복받은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 속에서 같은 꿈을 꾸고, 서로간의 우정을 진지하게 나누고 돌아갈 때마다 청소년사업을 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를 키워 나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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