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은 12일 일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조 6000억 원,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 2000억 원으로 총 8조 7000억 원의 순이익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임준선 기자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0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000억 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3조 6000억 원으로 5000억 원 늘었다. 또 판매비와관리비는 11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000억 원 증가했으며 대손비용은 1조 3000억 원으로 2000억 원 증가했다. 이밖에 법인세비용은 2조 6000억 원으로 이연법인세자산 인식 효과에 기인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00억 원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7%,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64%로 지난해 상반기(ROA 0.69%, ROE 8.85%) 대비 각각 0.02%p, 0.21%p 하락했다. 이는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과 자본이 증가한데 비해 당기순이익 증가는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친데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