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전경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12일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회장 조훈구)과 부산항 중소 수출입 및 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관세청으로부터 신뢰성과 안전성을 공인받은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를 말한다.
대내외적 화물관리 안전성 확보, 물품 검사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 신속통관, 미국·중국 등 AEO 시행 국가 간 검사 생략 등 다양한 관세행정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절차가 까다롭고 인적·금전적 부담이 커 중소기업들이 자체 역량으로 이를 획득하기 어려웠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같은 현실과 중소기업들의 수요에 착안, AEO 컨설팅 선도기관인 한국관세무역개발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AEO 공인인증획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지원대상 기업을 공개 모집하여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기업은 AEO 획득을 위한 준비단계부터 인증심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향후 AEO 컨설팅 외에도 부산항 중소기업의 수출입 경쟁력 확보를 도울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항, 항만연결성 세계 3위에 랭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가 발표한 ‘항만연결성 지수(PLSCI)’에서 부산항이 항만 및 해운 연계성 측면에서 전 세계 컨테이너 항만들 중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PLSCI는 ‘항만의 선박수용능력’, ‘컨테이너 정기선 입항 빈도’ 등 6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900개 컨테이너 항만을 평가해 발표되는 지수다.
특히 부산항은 PLSCI 부문에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체적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2006년도 부산항의 PLSCI는 77.38p에 불과했지만 2014년도에는 101.46p를 기록했으며, 그 이후로도 꾸준히 수치가 증가해 올해엔 114.45p를 달성하며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수출입화물 증가로 항만‧해운 연계성이 크게 발달한 중국의 주요항만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부산항과 싱가포르항 또한 환적 물동량의 꾸준한 증가세가 크게 작용하여 높은 항만연결성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BPA 남기찬 사장은 12일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일본의 슈퍼중추항만 정책 등 전 세계적으로 항만연결성을 확장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부산항만공사는 신북방, 신남방 지역에서 다양한 항만 해외사업들을 추진하여 항만연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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