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사장 보궐선거에 돌입한 서원새마을금고 전경.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 서원새마을금고가 이사장 입후보자 2명을 놓고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원새마을금고 본점이 있는 청주 서운동 5층 회의실에서 대의원 119명이 참가한 가운데 보궐선거에 돌입한다.
서원새마을금고 전(前) 이사장이 건강 상 문제로 사표를 제출하자 일부에서는 전 이사장이 3선에 대한 연임을 피하려 일부러 사직했다는 설과 500억 이상 자산이 있는 새마을금고는 상근이사를 1명 둘 수 있어 전 이사장이 이사장직에서 상근이사로 간다는 설 등이 돌았었다.
하지만 해당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은 “사퇴한 전 이사장의 건강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진단서 3통을 첨부해 중앙새마을금고의 재가를 받아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간에 떠도는 설은 설로 끝날 수밖에 없을 만큼 전 이사장의 건강이 업무복귀가 가능할 정도가 못 된다”는 첨언도 덧붙였다.
서원새마을금고는 내년 2월까지 약 6개월여 남짓한 전 이사장의 보궐 임기를 채우기 위한 이사장 선출을 하고 내년 2월에 다시 선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연임에 대한 설이 퍼졌던 전 이사장은 치료차 자녀가 있는 해외에 머무르고 있으며, 17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별다른 영향을 행사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17일 치러지는 선거에는 이사장 후보로 최준기 부이사장과 이호성 이사의 2명이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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