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열여덟의 순간’ 캡쳐
13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 8회에서 김향기는 옹성우(최준우)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한성민 때문에 난감해했다.
한성민은 “나 최준우 좋아해. 모르겠어 나도 왜 이런지. 공부도, 집도 별로인 최준우를. 웃기지. 사실 우리집 요새 별로거든. 아빠 병원도 안 좋고 성적도 떨어지고. 그런데 준우가 좋아지더라고. 엄청 짜증나게 구린 길 걷다 예쁜 우산을 주은 느낌? 그 우산 쓰고 걸으면 이 길 괜찮을거 같은 느낌? 근데 최준우는 나 별로인가봐. 누구 좋아하는 애 있는거 같기도 하고. 혹시 너 알아? 최준우가 좋아하는 애”라고 물었다.
김향기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글쎄. 우리 딴 거 먹을까. 달달한거 먹으면 마음 좀 나아질텐데”라고 답했다.
한성민은 “너도 복잡한 일 있어? 뭐?”라고 물었지만 김향기는 “이게 뭐가 맛있더라”라며 친구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