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0 카운트다운 돌입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D-100을 맞아 16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완벽한 회의개최 다짐과 시민의지 결집을 위한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아세안과 친구되기 저명인사 특강 ▲정상회의 D-100 홍보탑 제막식 ▲범시민지원협의회 발대식 등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범시민지원협의회는 정상회의 D-100을 맞아 시민홍보, 환경정비, 교통문화, 숙박음식, 자원봉사 등 민·관 합동 5개 분야로 구성,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상회의 지원에 돌입한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11월 25일과 26일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11월 27일에는 2011년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로 시작되어 정상회의로 격상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에서 다시 한번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며, 한국과 아세안을 넘은 경제·문화의 교류협력의 대표도시로 발돋움할 좋은 기회”라며 “남은 기간 빈틈없는 준비로 이번 정상회의는 더욱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3대 종교단체와 함께 저출생 대응 나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6일 오전 9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불교·기독교·천주교 3대 종교단체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부산시와 지역사회의 3대 종교단체가 저출생 현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범어사 주지,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 서창수 목사, 천주교 부산교구 손삼석 교구장 등 4명이 참석해 직접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종교단체와 산하 기관 등이 시와 함께 저출생에 대응하고, 출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나간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리사회의 다음 세대 유지를 위한 출생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시민과 각 종교단체 신도 등에게 알리기 위한 상호 협력 ▲검소하고 의미있는 결혼, 신혼 출발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 ▲남녀 공동 육아 장려 등 출생과 양육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 ▲저출생·고령화 현상에 따라 세대 간 소통 및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3대 종교단체는 종단 산하에 어린이집, 유치원,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고,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거나 혼인 강좌를 개설하는 등 출산과 보육을 장려하고, 나아가 적극 동참하는 긍정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대 종단은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존의 출산장려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발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금까지 출산장려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다양한 요인이 합쳐져 저출생 현상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라며 “앞으로 3대 종단과 함께 출생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모으고, 시의 출산장려 노력과 상호 협력을 통해 부산이 저출생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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