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실리 공장에서 25일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25일 오후 1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실리의 세탁기 등을 제조하는 가전제품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전체가 전소됐다.
이 화재로 세탁기 드럼통을 보관 및 제조하는 공장 건물 3동이 모두 불탔으며, 이웃한 조경회사 창고로 불길이 옮겨붙어 역시 전소됐다.
이날 화재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이날 화재로 인근 대전소방본부 헬기, 세종소방본부, 소방청, 119중앙구조단, 소방청신속가동팀, 산림철 헬기 등이 긴급투입됐다.
서부소방서 김지원 예방안전팀장은 “현재 화재 진압을 하고 있으며 대단위 인력이 투입돼 불길을 잡고 있다”며 “화재가 진압된 뒤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해 밝히겠다”고 브리핑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정리를 하는 한편 화재 조사에 착수했으며, 경찰은 화재 진압까지 청주 석곡사거리에서 석실까지 양측 방향 도로를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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