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 임은성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임은성 의원은 26일 옛 국정원부지에 문화예술공연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4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옛 국정원 부지는 20년이 되도록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자리”라며 “청주지역 구도심에 위치한 옛 기관터 활용의 지혜로운 선택이 지역 활성화의 관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의원은 “옛 국정원 부지의 주변을 살펴보면 바로 아래에는 시립미술관이 자리하고 있고, 좌측으로는 아트홀이 있으며 청주예술의전당이 있다”며 “문화예술 벨트로 묶어 다양한 장르의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명품 예술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지역별 특색을 이어가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시키기 위한 최고의 공간이며, 시립예술단의 연습실 문제 해결과 공연장 부족의 어려운 현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그야말로 절묘한 신의 한수”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고양시를 비롯해 대도시들은 K팝을 통한 외국인 유치와 다양한 실험극, 패션쇼, 마당극을 할 수 있는 중앙에 무대가 있는 아레나형 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청주시는 제대로 된 공연장이 없다”며 “옛 국정원 자리에 문화예술 공연장이 들어서길 원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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