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 화학공장 대형 화재 현장 남윤모 기자
[충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지난 30일 밤 11시48분께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 내 대원포리머 화학약품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소방당국은 31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공장 건물을 진화중이다.
특히 불이 나자 공장에 있던 인화성 화학물질이 계속적인 연쇄 폭발을 일으키면서 소방대원들은 진화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소방서는 인근 소방서의 가용 인력과 소방차를 지원받아 진화를 하고 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아 현재까지 약 12시간 가량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 내부 철제 빔이 열에 휘어져 건물은 모두 전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주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 화학공장 대형 화재. 남윤모 기자
인화성 화학물질이 폭발하면서 인접 건물과 차량이 파손됐으며, 주변 불길이 인화물질로 옮겨 붙으면서 극심한 화학 가스 냄새로 숨을 쉬기 어려운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 진화 후 화재 및 폭발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충주지역에서는 최근 목행동 식품공장, 대소원면 스티로폼공장 등에서 대형 화재가 일어나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잇달아 일어나는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충주시 관내 공장에 대한 화재시설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대형 화재를 예방하는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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