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홍보 플래시몹
[부여=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제65회 백제문화제를 홍보하는 플래시몹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백제기악을 일본에 전파한 ‘미마지’의 기악탈과 백제복장을 갖춘 200여 명의 플래시몹 홍보단은 백제문화제의 주제곡인 ‘대백제의 숨결’에 맞춰 멋진 춤사위 및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백제인 미마지는 612년 왜(일본)에 기악무를 전해 일본 고대 음악형성에 크게 기여했고, 그 시대의 기악면(탈)과 기악복장 등이 교토국립박물관 등에 남아있어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국제성을 드러내는 증거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플래시몹은 오늘날 한류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는 미마지의 ‘백제기악’을 테마로 해 출연진 전원이 기악탈과 백제복을 착용하고 백제문화제 주제곡에 맞춰 백제춤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 특징이다.
비보이팀 ‘피스메이커’의 비보이․비걸 12명이 서울역 광장에 운집한 관중들 사이에서 뛰어나와 절도 있고 박력 넘치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플래시몹
이어 충남도 예술단체인 최원영 무용단원 20명이 화려하고 섬세한 춤사위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마지막으로 공주와 부여 지역학생 170명이 가세해 흥겨운 춤과 율동으로 유쾌하고 신명나는 난장을 선사했다.
이날 플래시몹에 앞서 타악그룹 ‘블로코 플랜타’가 서울역 광장 일원을 순회하며 특유의 쌈바와 레게 리듬으로 행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공연 장면은 사진 및 영상에 담아 향후 유튜브·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홍보하고 내년 백제문화제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