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생활의 달인’ 캡쳐
출처=SBS ‘생활의 달인’ 캡쳐
2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686회에는 전국에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달인을 만난다.
오늘 만나볼 달인 중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문경의 한적한 시골 마을이다.
주변에는 논과 밭 뿐이지만 이곳에는 수타 짜장면의 고수가 있다고 한다.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 내공이 느껴지는 중화요리집으로 들어서면 수타로 면을 뽑는 주방장이 눈길을 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짜장면을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어린 시절 먹었던 옛날 수타 짜장면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먹어보고 나서야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는 그 맛의 비밀을 살펴본다.
이어 미식의 도시 부산도 찾아간다.
이곳에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라면이 있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건물 지하에 있는 작은 라면 가게. 허름한 외관이 무색하게 가게 안에서 파는 라면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한다.
이 라면 국물 맛의 비결은 바로 육수에 있다. 뼈 육수와 해물 육수를 달인만의 황금 비율로 섞은 비법 육수는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고 한다.
특히 뼈 육수는 뼈에서 나온 기름을 그대로 떠서 사용을 한다고.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이 기름에 여러 가지 향신료를 더해 은은한 불에 15시간 동안 우려내면 깔끔한 맛의 뼈 육수가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육수에 달인표 문어 간장을 넣은 수프로 맛을 내면 그야말로 어디서도 맛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라면이 완성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