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협치협의회 발족식 모습
오거돈 부산시장은 3일 오후 2시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민협치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 도시’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부산시민협치협의회는 부산시정 사상 처음 발족되는 공식 민․관협치기구로, 민선7기 공약사항이다. 지난 7월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조례가 제정됐다.
오 시장은 이 날 “역사적인 출범을 맞았다”면서 “그야말로 민과 관의 경계를 허물고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며, 여러 갈등현안을 함께 풀면서 부산이 나아갈 미래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6박8일간 유럽순방에서의 에피소드도 소개하면서, “유럽에서 철도를 이설하거나 과거 창고로 사용되던 곳을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는 등 도시재생 과정을 전부 협치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유럽이 선진적인 이유는 한사람 한 사람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바로, 협치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협치는 시대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시민과 사회단체 대표 및 공무원 등 총 27명이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부산시민협치협의회 출범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앞으로 협의회는 ▲민관협치에 관한 사항 ▲시정․사회혁신 등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시민참여의 다양화와 공론화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권고한다.
이 날 2부에서는 서울연구원 협치연구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정병순 센터장을 초대해 지역의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특강을 가졌다.
#부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위메프에서 만나세요
부산 전용관 「부산54마켓」 메인 이미지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9월 초부터 소셜커머스 위메프 내 부산 사회적경제기업제품을 상시 만날 수 있는 부산 전용관인 ‘부산 54마켓’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 54마켓’은 ‘오이소, 사이소’라는 부산의 정감 있는 사투리를 활용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온라인을 통한 제품구매력이 뛰어난 20~40대를 겨냥해 먹거리, 패션잡화 및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한 부산 사회적경제 기업제품 전용마켓이다.
이번 상품관 오픈은 사회적경제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4월 16일 부산시-한국자산관리공사-(주)신세계사이먼-(주)위메프가 체결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상생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것이다.
부산시는 공모절차를 통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제품 발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사회공헌사업 기부금 제공, 사업채널인 위메프는 부산전담 상품 기획자(MD) 배치 및 온라인 프로모션 진행 등 3개 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선정된 기업 20곳은 각 기업의 대표상품에 대한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촬영 및 상세 페이지 제작 등) 완료 후, 8월 말부터 위메프 ‘부산 54마켓’에 순차적으로 입점, 온라인 프로모션(팝업스토어, 모바일 메인노출 등) 및 기획전 등을 통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부산시 배병철 민생노동정책관은 “이번 부산 54마켓 오픈으로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기업제품이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하고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사회적경제기업의 브랜드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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