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이 일용직 고용시장을 찾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일용직 고용시장을 찾아 민생을 살폈다.
허 시장은 3일 새벽 동상동과 부원동 일대 직업소개소 5곳을 차례로 방문해 이른 시간부터 일감을 찾아 나온 구직자들과 직업소개소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직업소개소는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하는 곳으로 대다수 일자리가 일용직이다.
이날 구직자들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일용직 고용시장조차 얼어붙었다”면서 “행정에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허 시장은 “시정 제1과제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로 정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모든 정책과 예산을 일자리 관점에서 설계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애로사항 하나하나를 소중히 잘 챙겨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 직업소개소는 총 155개가 있으며 지난 4월 직업소개사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건전한 직업소개문화 정착과 지역 고용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 플랫폼 구축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
김해시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시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에 초저금리 융자 지원을 하기로 한데 이어 도내 처음으로 판로 확대를 위한 플랫폼(기본틀) 구축에 나섰다.
시는 3일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경남권역 공공구매 지원기관이자 경남도 공공구매 추진단을 맡고 있다.
앞으로 시는 주요 구매 실적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플랫폼 운영사인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를 분석해 김해시 전용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그간 공공기관 우선 구매의 걸림돌이었던 정보 부족, 수요·공급 미스매칭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협약 내용은 ▲판로지원 플랫폼 구축 ▲ 공공구매 정보 제공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구매시장 참여 지원 등이다.
시 박성연 일자리경제국장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에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많은 직원들이 착한 소비를 통해 취약계층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김해형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적·마을·자활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을 포괄하는 개념의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에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과 이윤중심 시장경제를 보완하는 기업으로,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 경제’, ‘포용국가’를 이루는 한 축이다.
현재 김해에는 사회적경제기업 132개가 등록돼 있으며 시는 민선7기 사회적경제기업 50개 추가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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