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이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다.
김해시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내 지자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도시, 글로벌 기업, 전문가 등 3만 여명이 참가하는 아태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다.
지난 4일 열린 개막식에는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우즈베키스탄 장관, 영국 리버풀 부시장, 글로벌 선도기업 CEO 등 세계 40개국에서 400여명의 외빈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초청받은 허성곤 김해시장은 1회 때부터 3년 연속 행사에 참석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허 시장은 이날 김해시 홍보관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도시성장 단계별로 조성하고 있는 ▲율하 2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삼방지구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김해시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인 ‘고고(古Go)가야 스마트관광 체험존’을 운영한다.
고고가야 스마트관광 체험존은 가야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해 서비스 예정인 AR 가야유물 서비스, VR 라이더, 홀로그램 등 보고가야 서비스와 관광지내 공공 와이파이를 제공해 관광객 패턴분석을 위한 놀고가야 서비스, 전국 지자체 최초 운영예정인 친환경 무선충전 전기자전거 타고가야 서비스, 관광객에게 스마트 주차정보 제공을 위한 두고가야 서비스로 구성됐다.
김해시 홍보관에서는 이 뿐만 아니라 방범, 교통 등 도시 안전망 5대 연계 서비스 운영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ICT기반 모바일 헬스케어 건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엑스포 마지막 날인 6일 전국 자치단체 스마트시티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제3회 스마트시티 전국 지자체 협의회’에서 스마트시티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라며 “스마트한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가로등 점멸기 설치사업 의혹 일축
김해시는 지난 4일 가로등점멸기 설치사업 관급자재 계약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일축했다.
시는 기존에 설치된 가로등점멸기가 점등과 소등만 반복되는 노후 모델이어서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가로등 양방향 점멸기 설치사업을 추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로등 양방향 점멸기는 중앙관제시스템과 현장 제어함과의 무선통신으로 가로등의 점․소등은 물론 누전, 정전 같은 고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ICT 기술을 이용한 원격제어시스템이다.
시는 작년부터 2019년 8월말까지 총 4건, 5억6,900만원의 계약을 통해 378곳에 이 가로등점멸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매 예정금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조달사업법 시행령 제7조의2 규정에 따라 조달청에서 5개 업체 이상 제안서를 접수받아 2단계 종합평가(제안가격 75%, 품질관리 5%, 적기납품 20%)를 거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최고점을 받은 업체를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 편익을 위해 적법하고 정당하게 추진한 가로등 양방향 점멸기 설치 사업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