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봉동 아일공업사 골목 오동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담에 걸쳐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7일 오전 11시20분 청주시 신봉동 아일공업사앞 농협창고에 서있던 수십년된 10여m 오동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길건너 담벼락과 나무에 걸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을 연출할 뻔했다.
특히 오동나무가 쓰러져 걸친 담벼락 앞에는 차량정비소 본건물이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개연의 여지가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충북 소방당국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라인을 설치하고 통행을 차단했으며 쓰러진 오동나무 소유주인 농협에 연락해 나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청주시에서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약 30여건의 크고 작은 나무 전도나 가지부러짐 사건이 있었다.
이날 오전 7시에 옛)남궁병원 앞 인도에 있었던 느티나무 전도 이외 청주에서는 전도된나무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링링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청주시 재난안전본부는 현재까지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으며 농업 부분의 피해는 9일 까지 집계해야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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