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2019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예방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살예방사업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공헌한 지방자치단체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는 자살고위험군 주기적인 관리 및 자살예방 환경 조성의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보령교육지원청 및 보령경찰서, 보령소방서, 보령아산병원,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등 5개 유관기관과 보령엘피스병원, 공감연구소 등 정신과 의료기관 및 전문심리상담소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살예방 추진기반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조성에 앞장서 왔다.
또 자살고위험군의 주기적인 관리를 위해 ▲멘토-멘티 각 470명의 1대1 결연 및 멘토링데이 8573회 운영 ▲보령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보령지구 등 민간주도의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636명의 1대1 결연 ▲멘토 교육 및 간담회 15회 실시 등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자살예방 인식개선 및 환경 조성을 위해 ▲자살예방교육 126회 6771명 ▲ 게이트키퍼 양성 16회 1625명 ▲시내버스 승강장 및 저수지 일원 자살예방 홍보판 설치 ▲번개탄 판매처 개선 93곳 및 보관함 42곳 보급 ▲ 농약안전보관함 보관함 및 관리 28개 마을 지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자살 유가족 치료비와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노인우울 선별검사 8000명 등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 유가족을 대상으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 자살위험성을 낮추고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정서적 안정과 지지”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완벽히 구축해 자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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