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았다
[태안=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서해안 유류 유출사고 극복 과정을 기록하고, 123만 자원봉사자의 헌신을 담아낸 충남도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았다.
충남도에 따르면 15일 현재 유류사고 극복 10주년을 맞아 지난 2017년 9월 개관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는 현재까지 1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유류피해사고 및 해양환경 전문 스토리텔링을 진행하는 해설사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깊이 있는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한 데 힘입어 올해 관람객 수는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5만 3000여 명을 기록 중이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는 개관 이후 2년간 유류사고 극복을 널리 알리기 위해 △깨끗한 바다그리기 사생대회 △한여름 밤 영화축제 △특별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왔다.
또 지역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 왔다.
아울러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지난해부터 충남해양환경교육센터로 지정 받아 해양환경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소년 해양환경교육 등을 진행해 해양쓰레기와 해양환경 문제 인식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관계자는 “기념관을 통해 극복·자원봉사의 뜻깊은 정신과 감동을 전달하고,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할 것”이라며 “유류피해 극복 과정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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