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전공과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19 장애학생 My JOB 진로설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 아카데미는 장애학생들에게 진로설계 역량과 사회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부산시 장애인채용박람회‘수퍼 JOB 매치데이’와 통합 운영한다.
이 아카데미는 부산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등 부산지역 장애인 취업지원 및 복지서비스 기관 37곳과 함께 장애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로설계관과 진로연수관, 문화체험관, 채용관 등 4개 주제관으로 운영한다.
진로설계관은 진로상담과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로연수관은 대학진학 및 취업지원 특강을 진행한다. 문화체험관은 대학진학과 직업훈련 상담, 취업안내 및 면접지원, 3D펜과 보조공학기기 체험 등을 운영한다.
채용관에서는 50여개 기업체가 참여해 학생 및 성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도 실시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복지·고용분야 기관들이 함께 장애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다양한 진로정보를 제공한다”며 “장애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공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학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바로교실’ 운영
부산시교육청은 16일부터 12월 12일까지 고교생 98명을 대상으로 강좌별 주중 방과후나 주말에 운영하는 ‘바로교실 수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로교실(BARO Class)은 고교 학점제 도입을 위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지난 1학기에 도입한 부산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이 바로교실은 1학기에 만족도가 높았던 4개 과목과 나에게로 떠나는 심리학 여행(교양-심리학)과 문화로 배워 즐겁고 유익한 프랑스어(제2외국어-프랑스어Ⅰ), 영화를 바라보는 힘(전문교과Ⅰ-예술-영화 감상과 비평) 등 3개 과목을 추가해 모두 7개 과목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온라인 ‘교실온닷’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업에 참여한다. 해당 수업은 정규 교육과정 교과목으로서 학교의 보통 수업처럼 진행한다. 수행평가와 지필평가를 하고 수강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등재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이 교실을 통해 단위학교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최대한 개설, 운영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학교 내, 학교간 플러스 교육과정에서도 듣고 싶은 과목을 들을 수 없었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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