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태양의 계절’ 캡쳐
정한용의 입원실을 찾기까지 오창석은 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여러 감정이 섞인 채로 입원실에 들어선 오창석은 윤소이(윤시월), 이덕희(장정희)의 인사를 받았다.
이덕희는 “왔구나, 고맙다. 와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오창석은 “죄송해요. 늦어서”라고 말했다.
이덕희는 “아니다. 이렇게 와줬으니 됐다”며 “아버지, 오 대표가 왔어요. 아버지 손주에요”라고 소개했다.
오창석은은 “저 왔습니다. 회장님이 그렇게 미워하시던 오태양이오. 어서 일어나셔서 저랑 바둑 두셔야죠. 그리고 냉면도 드셔야죠. 그러니까 얼른 일어나세요. 아셨죠?”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창석과 윤소이는 조연호(최지민)의 질문에 어떻게 답할 것인지 논의했다.
오창석은 “마음 같아선 다 얘기하고 싶은데”라며 망설였다.
그러나 윤소이는 “최광일이 아빠인데 아직 같이 살고 있는데 솔직하게 말은 못 한다”고 말했다.
오창석은 “나도 아직 가정이 있는데 그럼 지민이한텐 각자 알아서 얘기하는 걸로 하자. 좋은 소식 들려줄게. 합병무효소송에 동참하기로 한 주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제는 소액주주도 함께 하겠대. 그러니까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이제 고지가 멀지 않았어”라고 위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