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국회의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다음달 진행되는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충북 청주시 폐기물소각장 ㈜클렌코(옛 진주산업)의 폐기물 처리실태 및 배출물질 관리 문제가 다뤄진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구)은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국정감사 계획서를 의결하고 청주 북이면의 폐기물 처리업체 클렌코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변 의원에 따르면 클렌코는 지난 2017년 폐기물을 과다소각하고 다이옥신을 기준치의 5배를 초과해 배출한 혐의 등이 환경부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의 합동 수사에 의해 적발됐다.
또 관련 형사소송 과정에서 두 차례나 시설을 무단 증설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는 등 반복적인 위법행위로 문제가 돼왔다.
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는 다음달 10일 진행되는 환경부 지방청 감사에 클렌코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날 증인질의를 통해 클렌코의 폐기물 처리실태와 배출물질 관리 실태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반복되는 위법행위에 대한 대책마련 및 재발방지 방안 등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는 북이면의 소각장 과밀문제뿐만 아니라 클렌코에서 기준치의 5배를 넘는 다이옥신을 배출한 것을 근거로 지난달 국내 최초로 소각장 주변 지역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사업장의 도가 지나친 위법행위들이 환경노동위 국감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관리가 더욱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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