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5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 모습
경상남도는 지난 23일 오후 5시 도정 회의실에서 ‘영남권 초광역협력 추진방안’을 주제로 ‘영남권 5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변성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상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석명 울산광역시 정책기획관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소개,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 추진경과 보고, 참석자 인사말씀, 안건설명 및 논의,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갈수록 수도권에 비해 낙후된 영남권의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남도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간담회에 앞서 경남도청을 방문한 부산·대구·울산·경북 등 4개 시도 부단체장들은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수도권 블랙홀 현상의 심각성을 역설하며 “현재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은 영남권이다. 서로 출혈적 경쟁이 아닌, 초광역권 차원의 새로운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혜를 모아 영남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이 만들어지도록 적극 협력해달라”면서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빠른 시간 내 시도지사 회의가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영남권 5개 시도 부단체장들이 초광역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영남권 초광역협력 추진방안’을 추진함에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영남권 5개 시도(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는 공동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문화 및 관광축제 등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해왔다. 2007년 9월 4일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회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영남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남권과 대경권에서 각각 진행하는 광역경제권 협력사업 뿐만 아니라 동남권과 대경권을 함께 포함하는 영남권 초광역경제권 협력사업도 같이 추진해 동남권과 대경권의 동반성장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 “평화 통한 번영 필요한 때”...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서 역설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 개최 후 기념촬영 모습
김경사 경남도지사는 지난 2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부의장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 첫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가장 강한 안보는 국민의 단결이며, 지금은 평화를 통한 번영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김현태 부의장과 18개 시․군 협의회장들의 위촉을 축하하고, 통일정책 자문과 남북교류협력을 비롯한 도정 발전에 큰 역할을 당부했다.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으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으며, 17개 시도와 이북5도, 해외 다섯 곳 등 지역회의별로 부의장을 두고 있다. 경남지역회의 부의장으로는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이 위촉됐으며 도는 대행기관 역할을 맡는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남은 통일 딸기, 장교리 소학교 건립 등 남북 교류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또한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을 위해 의견수렴과 소통창구 역할을 잘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한반도 평화는 곧 다가올 현실이자 새로운 기회”라며 “통일을 보수, 진보, 중도, 좌우 없이 잘 준비해 대한민국 번영의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 이라는 활동목표 아래, 기획홍보분과위원회를 신설해 도민소통과 정책홍보를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내실 있는 권역별 자문위원 연수를 통해 정책건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 평화기반 구축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지역회의 운영위원회는 지역회의의 운영 및 활동 등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하며, 김현태 부의장이 위원장으로 18개 지역협의회장들과 3개 지회장, 지역회의 임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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