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태양의 계절’ 캡쳐
2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78회에서 최정우(최태준)는 이상숙과 황범식(황재복) 사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최정우는 “생모한테 부탁을 해. 네가 부탁을 해. 제발 좀 황 사장 말려달라고”라고 최성재에게 말했다.
최성재는 “제가요?”라고 놀랐다.
최정우는 “그래, 내 말은 안 들어도 네 말은 듣겠지. 넌 아들이니까”라고 설득했다.
최성재는 “낳기만 했지 키우지도 않았는데 무슨”라며 난감해했다.
최정우는 “그러니까 그동안 어미노릇 못 해줬으니 이거라도 해달라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 오태양은 사위고 넌 아들이야. 그러니까 가서 땡깡을 부리든 눈물로 호소를 하든 네 생모 마음을 잡아. 안 그럼 너와 난 파멸이야”라고 말했다.
결국 최성재는 생모를 찾아갔다.
최성재는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얘기드리겠습니다. 임시주총에서 황 사장이 우리 쪽에 지분을 행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과 각별한 사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안 그럼 전 모든 걸 잃게 됩니다”고 말했다.
이상숙은 “무슨 말인지”라며 난감해했다.
최성재는 “절 낳아주신 분이라면서요. 그럼 제 어머니가 되는건데 아들을 위해서 그쯤은 해줄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상숙은 “미안하지만 난 그럴만한 힘이 없어요. 황사장님과 오 대표는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닙니다. 내가 아무리 사정해도 들어주지 않을겁니다. 그건 내가 확신해요. 그러니까 그 문제 때문에 온거라면 돌아가요. 난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으니까”고 거절했다.
최성재는 “정말 이러실겁니까”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이상숙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걸 어쩌라고. 부탁 못 들어줘 정말 미안해요”라며 보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