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과학아뜰리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성인들을 위한 공방 체험프로그램 ‘과학 아뜰리에’를 개최한다.
과학아뜰리에는 공예가의 공방, 화가의 화실, 사진가의 스튜디오와 같이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성인들이 과학을 취미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조명, 디저트, 케이크, 맥주, 도자기 속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나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조명 아뜰리에’(9/28, 토)에서는 초보자도 손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구 아두이노를 활용해 나만의 아크릴 LED 무드등을 만든다.
‘디저트 아뜰리에’(10/5, 토)에서는 요리와 과학의 맛있는 만남을 주제로 맛과 냄새의 상호작용에 대해 배우고 분자요리를 만든다.
분자요리란 요리과정을 분자단위만큼 세밀하게 분석해 다른 모양으로 변형시키는 요리법이다. 특히 디저트 아뜰리에에서는 발사믹 소스로 캐비어를 만들어 이를 활용한 브루스케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케이크 아뜰리에’(10/5, 토)를 통해서는 또다른 분자요리로 망고무스의 질감을 물리·화학적으로 젤리로 변형시켜 미니 보틀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온도에 따른 맛 차이 등 요리 속 과학의 원리도 이해해본다.
‘맥주 아뜰리에’(10/12, 토)는 ‘맥주의 참맛은 거품에 있다?’를 콘셉트로 맥주 속 과학의 원리와 원료별 맥주를 맛보고 나만의 맥주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양조과정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양조장 투어도 진행된다.
‘도자기 아뜰리에(10/19, 토)’에서는 도자기의 광택과 빛깔을 결정하는 유약의 화학적 결합을 살펴보고 화려한 마블링이 펼쳐진 나만의 그릇을 만든다.
과학아뜰리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특별기획 COLD전 초대권 및 다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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