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의원 “국토부 소관 공공기관 공사서 산업재해 많이 발생...실효적인 대책 필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발주공사(발주 금액 1,000억 원 이상) 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2개 공공기관의 발주공사장에서만 근로자 1,062명이 산업재해를 입고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재해자 수는 180명, 사망자 수는 5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조사대상 22개 공공기관 중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산업재해자 수가 226명으로 전년 대비 78명이 증가했으며, 전체 대상 공공기관 중 재해자 수가 가장 많았다.
2014년 이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의 산업재해자 수는 2,545명, 사망자 수는 110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 공공기관의 산업재해에 절반을 차지했다.
박재호 의원은 “공공기관은 주요 SOC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발주공사에 대한 산재 예방에 앞장서야 하지만, 실제는 공공기관의 작업장에서 산재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산재재해가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에 집중되는 만큼 국토교통부의 실효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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