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 이현주 의원이 문화제조창 열린도서관에 대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이현주 의원은 1일 열린 46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문화제초장C 리모델링과 관련 부동산투자회사 리츠에 대한 시정질문을 했다.
이현주 의원은 “청주시가 문화제조창C의 리모델링을 위해 시, 한국주택토지공사, 주택도시기금이 참여해 민관SPC(특수목적법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리츠를 설립하고 출자하면서 문화제조창 건물은 리츠의 소유고 시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형태가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시는 리모델링 비용을 충당할 수 없다며 리츠를 설립했다고 하는데 27억원이 모자라서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공공도서관으로 인정도 못 받는 5층 열린도서관은 왜 전두환씨 3세가 운영하는 민간기업 ‘북스리브로’에게 특혜를 주는가”라고 한 시장의 답변을 촉구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열린도서관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이에 한범덕 시장은 “리츠 방식으로 추진한 것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문화제조창과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받아가면서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운영 면에서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표이사고 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각 1명씩의 이사가 감독을 하고 있다”며 “시는 리츠의 업무 전반에 대한 감독업무를 수행하고 주요 의사결정 시 의결권을 행사해 시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열린도서관에 대해선 “사업자 선정을 위해 여러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한 결과 대형유통서점은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으로 참여할 수 없어 난항을 겪다가 모든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는 북스리브로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해당 업체도 현재는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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