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미래전략기획단 출범식
김해시와 인제대학교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인제대 인당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의생명산업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싱크탱크 역할을 할 ‘김해미래전략기획단’을 출범했다.
김해미래전략기획단은 의생명산업, 미래신산업, 스마트산업, 식품특화산업 4개 분야 전문교수와 공무원 54명으로 구성돼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와 함께 분야별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의생명산업 분야는 의생명기업과 협업한 공동연구,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미래 의생명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인제대, 백병원과 연계사업을 기획, 발굴한다.
미래신산업 분야는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수소산업을 비롯한 미래형 자동차, 나노, 스마트부품, 첨단센서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기획, 지원한다.
또 스마트산업 분야는 시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반 공동연구로 시민 실생활에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 자문한다.
식품특화산업 분야는 동남권 식품클러스터 조성과 식품산업 특화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하고 타 산업과 연계를 통한 상생형 일자리 창출과 미래형 식품산업 기반 조성을 기획, 자문하게 된다.
허성곤 시장은 “경제상황이 대내외적으로 좋지 않지만 김해 강소특구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김해미래전략기획단 출범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과 시민이 동반성장하는 김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수도 3개 사업 국비 363억 확보
태풍 나스로 주택이 침수된 모습
김해시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상·하수도 분야 3개 사업에 선정돼 총 36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명은 상수도 분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스마트 지방상수도 구축사업’, 하수도 분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이다.
특히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스마트 지방상수도 구축사업에 선정된 것은 물론 상수도시설 개량(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국비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29억원(국비 160억원), 스마트 지방상수도 구축사업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85억원(국비 6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부터 국비 74억원을 포함한 105억원을 투입해 사업에 착수한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블록을 구축해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수돗물 이물질 발생을 예방하고 누수를 줄여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 기여한다.
스마트 지방상수도 구축사업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 감시하고 수돗물 수질관리와 예측시스템을 구축해 수돗물 관련 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사고 발생 때도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내덕동 장유자동차학원 일원은 상습침수지역으로 올 7월 제5호 태풍 ‘다나스’ 내습 시 장유와 김해시가지를 연결하는 주도로인 국도58호선의 침수로 5시간 가량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주택, 주유소, 농경지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 현황에 따른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 이번에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총 204억원(국비 143억원)을 투입해 빗물펌프장 1곳을 신설하고 우수관로 6.9km를 개량하는 하수시설 확충을 2022년까지 완료해 침수 원인을 해소한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침수지역에서 항구적으로 해제돼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과 시민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주택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해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끈기 있게 설명한 것이 좋은 성과로 돌아왔다”며 “주민 숙원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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