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1경 둔주봉에서 본 한반도 지형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 전망대에서 보이는 한반도 지형과 벚꽃이 활짝 피는 옥천읍 교동리~군북면 국원리까지의 벚꽃길 약 8㎞ 등을 옥천 관광명소 9곳으로 선정했다.
군은 4일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 오르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한반도 지형이 1경으로, 옥천읍 교동리 일원 벚꽃길 경관을 2경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암사에서 본 일출
또 ▲군북면 대청호 부소담악(3경) ▲옥천읍 삼청리 용암사 일출(4경) ▲군서면 장령산자연휴양림(5경) ▲안내면 장계관광지(6경) ▲동이면 금강유원지(7경) ▲향수호수길(8경) ▲옥천 구읍-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9경)을 선정했다.
군은 관광명소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군 홈페이지와 군민 추천서를 통해 부소담악, 장령산자연휴양림 등 총 88곳의 지역 명소를 추천받았다.
부소담악
8월 문화원과 향토사연구회, 사진작가협회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들어 명칭 일원화, 군민 선호도 조사 대상지 12곳 등을 정했고 이어 10일 간 온·오프라인 군민 선호도 조사를 했다.
선호도 조사에서 ‘둔주봉 한반도 지형’이 633표로 최다 득표를 했고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 498표, ‘부소담악’ 456표, ‘용암사 일출’ 423표, ‘장령산자연휴양림’ 395표를 얻었다.
장령산 휴양림
군은 지난 2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군민 선호도 조사 대상지 12곳 중 다득표순으로 9곳을 최종 관광명소로 선정했다.
‘옥천 9경 구경 가세! 9경 보러 구경 오세요’ 등 관광객에게 익숙한 표현을 사용해 홍보하기 쉽고 언어유희를 통한 즐거움도 주기 위해 9곳으로 정했다.
교동리 벛꽃길
김재종 군수는 “최종 선정된 관광명소 9곳에 대해 SNS 등으로 적극 홍보하고 주변 관광지와 맛집을 연계해 멋진 경치와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옥천 9경 선정 기념 ‘옥천 여행 이벤트’, 릴레이 사진 전시회, 9경을 배경으로 한 2020년 달력 제작, 군 블로그와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