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탈북민 단체 등 보수단체 회원 수십 명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차단벽을 부수고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46명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44명을 석방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2명은 탈북민 단체인 ‘탈북 모자 추모위원회’ 회원으로 전해진다. 탈북 모자 추모위원회는 지난 7월 관악구 봉천동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모자 한 아무개 씨와 김 아무개 군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다리로 경찰 차단벽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선동하고, 경찰관을 폭행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이밖에도 각목을 휘두르며 경찰관을 폭행한 시위자들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