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드림파크 조감도
기장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에서 주관하는 2020년 생활SOC 복합화사업 전국 공모에 참여해 최종 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반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을 따내기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공모사업이다.
기장군은 최대 주민숙원사업인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의 1단계 ‘아쿠아드림파크’에 대해 지난 7월 국비 공모에 신청했고, 균형위와 관계부처의 최종 검토 결과 신청한 국비 49억원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462억원의 ‘정관 아쿠아드림파크’ 건축공사가 조속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은 정관읍 모전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1,020억원을 투입해 공공편익시설인 스포츠-교육-문화 복합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2023년 전체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부지매입비 약 274억원을 포함해 부지조성 및 실시설계비 등으로 약 335억원을 투입했으며 1단계 실시설계서 작성 후 기술심의 등 관련 절차를 이행중이다.
해당사업은 기장군 슬로건인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의 ‘빛-물-꿈’을 테마로 1~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국비를 지원받게 된 ‘물’ 테마 1단계 사업 ‘아쿠아 드림파크’는 총사업비 약 462억이 소요되며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약 11,000㎡ 규모의 실내복합수영센터(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로 국내 최대 규모(레인 수 기준)의 수영장이 될 전망이다.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생존수영이 필수 교과과정에 편성된 만큼 교육청-어린이집-학교와 연계해 생존수영 교육장으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아쿠아짐 시설 및 스파, 어린이들을 위한 사계절 야외 수영장, 유아놀이방, 카페테리아 등 각종 주민 편익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기장군은 내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신청할 2단계 사업 ‘에듀파크’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해당사업이 정부의 좋은 평가를 받아 국비 지원까지 받게 돼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단순 공모선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사업이 정부의 생활밀착형 SOC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생활임금 9,915원 결정
기장군은 기장군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20년 생활임금액을 최저임금(8,590원)의 115%수준인 9,915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생활임금 시급은 올 생활임금액 9,462원보다 453원(4.8%) 늘어난 금액으로, 2020년 최저임금 8,590원보다 1,325원(15.4%) 높은 수준이다
이번 생활임금액은 지난달 25일 학계, 노무사, 경영자총협회, 인권단체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생활임금심의위원회에서 결정했고 이달 2일 고시했다.
생활임금 산정방식은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근로자 평균가계지출수준 등을 반영해 산정했다.
생활임금액 적용대상은 군 및 군이 출자·출연한 기관(기장군 도시관리공단)과 직접 계약 체결한 근로자로 한정하고, 군 사무 위탁기관 및 업체는 점차 추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생활임금제는 기장군에 채용된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기본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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