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은 8일 세종특별자치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기능 강화와 세종시 중심 근무환경 조성을 저해하는 통근버스 증차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세종시 기능 강화와 세종시 중심 근무 환경을 정착시키기 위한 방침으로 세종권 소재 부처 장·차관들의 서울 집무실을 연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런데 장관들의 서울 집무실 폐지까지 결정해 놓고 정작 수도권에서 세종시를 오가는 공무원 통근버스는 작년보다 증가한 68대를 운행하고 있어 이율배반적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세종시의 통근버스 이용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 세종을 다니는 버스는 하루 평균 45대 987명, 대전‧세종권은 23대 720명이 이용하고 있다.
2019년도 전체 정부청사 통근버스 예산은 총 106억 원인데 이중 세종청사 통근버스 예산이 76억인데 72%가 세종청사 출퇴근에 배정돼 있다.
이 의원은 “세종시 중심 근무 강화와 행정줌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수도권 통근버스 감축 또는 나아가 폐지안까지 요구해야 한다”며 “세종시가 더 이상 ‘불 꺼진 신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고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