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11일 오후 6시 마감된 자유한국당 청주시 청원구 조직위원장에 황영호 전 시 의장과 박한석 충북 도당 수석부대변인 등 2명이 신청했다.
2명의 공모자 모두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과 정치적인 함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청원구가 오성균 변호사에 이어 이승훈 전 청주시장 으로 바톤이 바뀌면서 4선의 민주당 변재일 의원에게 번번히 석패해 사실상 민주당 세가 큰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6.13. 총선에서 박경국 전 도지사 후보가 청원구를 꽤차면서 선거에 임했으나 민주당의 드센 바람에 석패하고 중앙당에서 당협위원장 추인을 받아 지역 운영위원장회의에 올렸으나 부결돼 사퇴해 사고지구당으로 남아 있었다.
내년 4.15총선에서 민주당은 5선에 도전하는 변재일 의원이 바른미래당은 김수민 의원이 청원구를 표밭을 누비며 총선 선거전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청주시장 후보로 나섰던 황영호 전 시의회 의장이 행사장을 돌며 지지자들의 결속을 다지며 총선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청원구 조직위원장에 선정되면 당협위원장에 임명되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내년 총선에 한국당 주자로 출마가 용이해 진다.
박한석 충북도당 수석대변인이 예상을 깨고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하면서 황영호 전 의장이 다져 놓았던 지역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박한석 삼양가스 사장은 박재수 전 의원의 아들로 충북JC회장과 전국 JC사무국장을 역임해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금천동 선거구에서 민주당 김형근 현 가스공사 사장과 맞붙어 석패한 경험이 있어 정치에 입문했던 신인이다.
황영호 전 의장은 청주시장 석패 이후 꾸준하게 지역관리에 돌입해 사고지구당의 당원들을 결집시키는데 일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구 자유한국당은 현재 율량사천동 정태훈 시의원, 내수북이 전규식 시의원과 오창의 박정희 시의원등 3명의 현역시의원이 있다.
청원구는 내년4.15총선과 함께 궐석이 된 도의원 선거를 함께 치르며 한국당 도의원후보로 이유자 전 시의원이 맹렬하게 표밭을 누비고 있다.
도의원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은 현재 뚜렷하게 떠오르는 후보가 없으나 자천타천으로 2~3명의 후보가 거론은 되고 있지만 명확하게 정해지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청원구 지역의 조직위원장 공모 결과에 정치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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