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성심병원 박홍근 이사장이 노인의 날을 기념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구포성심병원은 지난 2일 보건복지부에서 개최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병원 설립자인 박홍근 이사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박홍근 이사장은 약 30년간 독거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건강음료 배달, 노인 건강생활대회 개최 등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됐다.
1983년 5월 병원을 개원한 후부터 현재까지 지역주민의 건강한 생활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부산 북구노인후원회 회장, 부산 북구장학회 이사장, 낙동문화원 원장, 부산 북구축제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지역 전체에 노인의 존엄성 보호와 인간다운 삶의 영위를 위해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전개하여 노인인권 및 노인복지 증진에 공헌하고 있다.
박홍근 이사장은 “앞으로도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어르신들께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국회 정당 대표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약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타의 모범이 된 개인∙단체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구포성심병원은 먼저 2018년 10월 북구청과 구포성심병원 등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위급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노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낙동문화원 활동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 발전도 도모하고 있다. 주민을 위한 문예 강좌 개설, 문화유적 답사 등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향토사 강좌와 답사활동 등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의료봉사 등 재능기부로 지역 독거노인 건강 돌봄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부터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에 대해 인공관절 및 관절 내시경 수술 등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박홍근 이사장이 (재)부산 북구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아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도 진력하고 있다. (재)부산 북구장학회는 1997년 설립 이후 연간 8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홍근 이사장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 7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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